11월 가계대출 금리 2.72%…올 들어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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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은행들의 '대출조이기'가 시장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가 올해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8%포인트(p) 상승한 2.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59%, 10월 2.64%에 이어 석달연속 상승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56%로 전월대비 0.09%p 상승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집단대출, 예적금담보 대출도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일반신용대출금리는 3.01%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이는 고신용차주를 중심으로 비대면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비대면 대출은 대면 대출에 비해 금리가 0.10%p 낮게 실행된다.

 

기업 대출금리는 4%p 오른 2.7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05% 오른 반면 대기업 대출 금리는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은 주지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신용 차주의 비중 확대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며 "중소기업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9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에 비해 2%p 높아진 수준이다.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0.89%)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2%p, 시장형금융상품(0.95%)이 금융채를 중심으로 3%p 상승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