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다시 예·적금 금리 인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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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게속 떨어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금리가 최근 다시 인상되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흥행하면서 중소형사도 수신금리를 인상, 업계 평균 금리도 올랐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77%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1.64%까지 떨어진 이후 차츰 금리가 상승해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이어 JT저축은행까지 금리 인상에 합세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 1년 만기 기준 금리를 연 1.6%에서 1.7%로 0.1%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지난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이어 OK저축은행이 14일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연 0.2%포인트 인상했다. 또 JT저축은행은 22일 상품에 따라 최대 0.3%포인트까지 금리를 올려 최대 연 2.2%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고금리 특판 상품도 잇따라 출시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최대 연 6%의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판매, 매일 1000좌씩 10일간 총 1만좌를 한정적으로 선보였다. 출시 이후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추석을 앞둔 단기자금 확보, 안정적인 수신고 관리 등이 꼽힌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대출 취급을 조절하고 있는데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저축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증시 열풍에 수신고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예적금을 해지하면서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에서 예적금 해지가 이어지면 저축은행의 수신액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여기에 예대율 규제에 따라 예적금이 줄어들면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규모도 줄어들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신규고객을 유치해 수신고를 다시 확충해야 한다. 즉 수신고 확보를 위한 금리 인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