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빚으로 버틴다…산업별대출금 '사상 최대' 13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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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전분기比 69조1000억원…증가폭 '사상 최대'
-서비스업 47조2000억원↑ 제조업 17조2000억원↑ 건설업 2조5000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분기 산업별대출금이 사상 처음으로 13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타격이 큰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328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9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51조4000억원보다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전분기 대비 47조2000억원이 늘었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규모는 각각 17조2000억원,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대출 증가는 사상 최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자금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수요가 늘어난데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서는 시설자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18조8000억원) ▲부동산업(+10조6000억원) ▲운수 및 창고업(+3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업 세 업종 모두 전기 대비 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다.
 용도별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업황부진으로 운전자금이 52조1000억원이나 폭증했고, 시설자금도 17조원이 늘었다.
 업권별 전기 대비 증가폭은 예금은행이 45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4조1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