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최고 안전자산'…지난달 외화예금 역대 최대 다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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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 기업과 개인 모두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74억 달러로 전월 대비 28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전월에 이어 2012년 6월 해당 통계가 처음 작성된 이후 최대치를 다시 썼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올해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월 말 잔액 68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752억9000만 달러 ▲4월 781억8000만 달러 ▲5월 809억2000만 달러 ▲6월 845억3000만 달러 ▲7월 874억 달러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화예금 증가는 달러가 이끌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달러화 예금을 늘렸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762억2000만 달러, 위안화예금 16억2000만 달러로 각각 전월 대비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44억4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96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5억6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77억1000만 달러로 3억1000만 달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