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리스크 줄이는 리드코프…사업 다각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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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코프가 대부업 외에 다양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올 상반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상위 대부업체들이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등 규모를 줄여가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드코프가 올해 2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전년 상반기 11.9% 성장에 이어 올해도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드코프는 대부업, 석유대리점사업, 휴게소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경쟁사 대부업체들이 신규대출을 중단하면서 소비자금융사업(대부업)에 반사이익이 크게 반영됐다. 상반기 리드코프 소비자금융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5.2%로 전년 24.6% 대비 10.5%포인트 증가했다.

 

리드코프측은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 움직임에 따라 타 업체의 고객들이 편입된 효과가 반영됐다"며 "리스크관리에 따른 연체율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드코프는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렌탈 플랫폼 기업 BS렌탈을 인수하는 데 250억원을 투자했다. BS렌탈은 지난해 매출액 1527억원을 기록한 종합 렌탈사로 2011년 설립된 이후 디지털가전에서부터 가구, 헬스, 헤어빔에 이르기까지 생활가전 전반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리드코프는 BS렌탈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다. 리드코프는 최근 저축은행업계에 알짜매물로 나온 JT저축은행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러시앤캐시와 웰컴론은 저축은행 인수를 조건으로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 철수를 금융당국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