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오픈뱅킹 서비스 합의 마무리…내달 서비스 구축 개시

저축은행이 본격적으로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 초부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상반기 내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계속 연기되다 최근에서야 다시 재기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 79개사는 최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에 합의하고 관련 서비스를 본격 준비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오픈뱅킹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비용은 업계가 동일한 비용을 나누고 저축은행 규모별로 차등화해 부담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연내 2금융권에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종 업무에 차질을 빚고 오픈뱅킹 서비스구축도 자연스럽게 지연됐다.


우선 중앙회는 업계 공용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67개 저축은행의 오픈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외에 개별 전산망을 사용하는 저축은행은 별도로 개발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빠르면 올해 안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저축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지었다"며 "수수료와 참가분담금 등의 비용 논의는 8~9월 중 추가 회의를 열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저축은행의 모바일 업그레이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만 해도 JT저축은행, KB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OK저축은행이 OK모바일뱅킹에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오픈API에 연계, 수신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 애큐온저축은행도 고객 중심의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의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고 기능을 고도화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도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되고 오픈뱅킹 서비스가 가시화되면서 모바일 뱅킹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저축은행 금융 서비스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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