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금리에 저축銀 적금 관심…실속없는 미끼 상품도↑

0% 초저금리에 저축은행의 수신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과 카드사가 협업한 고금리 특판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데 최대 연 6%대의 금리를 챙길 수 있어 금리 노마드족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이같은 고금리 특판 상품을 자세히 뜯어보면 신규고객에 제한되거나 우대조건이 까다로워 결국 실속없는 미끼 이벤트라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적금 평균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2.46%로 꾸준하게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금리가 비교적 더 낮은데다가 안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많은 고객들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찾고 있는 추세다.


이에 카드사, 통신사들은 저축은행과 손잡고 고금리 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예적금 상품 금리는 내리면서 고금리 적금 특판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우대금리까지 다 끌어모은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인데다 조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 22일 신한카드는 애큐온저축은행과 제휴카드 특판 정기적금을 출시, 상품은 연 2.2% 기본금리에 신한카드 우대금리 연 3.9%, 애큐온멤버십 등의 연 0.1%, 모바일 적금가입 연 0.1% 등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6.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중에 신한카드 우대금리 연 3.9%를 신규, 또는 휴면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우대금리는 신한카드를 직전 6개월간 이용한 적이 없고 일부 신한카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앞서 SBI저축은행도 신한카드와 최고 연 6.0%에 달하는 적금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상품도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한 고객이거나 직전 12개월 간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에 이용실적을 발급한 경우에만 우대금리를 제공했었다.


때문에 최근 저축은행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들이 결국 카드사들의 고객 유치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저금리 환경에서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말로 미끼만 던질 뿐 실속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편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DB저축은행의 'DreamBig정기적금'이 6.9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적금 가입 이후부터 적금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보험가입기간 1년으로 해 보험료 30만원 이상 신규가입 또는 갱신해 적금만기 시까지 보험계약 유지한 경우 월 불입금액 10만원 기준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제공해 6.9%를 제공한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의 금리라 5.00%로 순을 이었다. 상품은 자동납부 실적이 월 2건 6개월 이상 있는 경우 2%p, 웰컴 입출금통잔 평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5%p를 받아 5%까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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