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디지털화 '속도'…대출 검색에 오픈뱅킹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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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신용자들이 서민금융상품을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은 물론 상황이 각기 다른 취약차주에게 가장 적은 금리의 대출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고 저축은행에서는 모바일뱅킹 고도화, 오픈뱅킹 준비 등에 분주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최근 모바일 중심의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어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여러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앱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서민금융 한눈에'를 오픈하며 저신용자들에게 가장 적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민금융 한눈에는 총 70개 기관의 314개 상품정보가 등록, 자금용도나 지원대상 등 원하는 기준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또 생계·주거자금, 창업·운영자금 등 279개 대출상품이나 미소드림적금, 청년희망통장 등 35개 자산형성상품에 대한 상품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확장에 한창이다. 현재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를 준비, 해당 서비스는 생체인증으로 신원증명절차를 대체할 수 있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계좌 개설 이후 20일이 지나야만 신규 개설이 가능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제한 제도'로 인한 거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단기간 내에도 다수의 저축은행 계좌개설이 가능한 '정기예금 비대면가입 전용계좌'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던 오픈뱅킹 도입도 관심을 끈다. 현재 금융당국에서는 시중은행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오픈뱅킹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참여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도 저축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뱅킹은 은행들의 폐쇄적인 지급결제망을 오픈하는 서비스다. 즉 하나의 앱만 설치해도 모든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계좌를 조회하고 입출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금리로 인해 저축은행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어 저축은행에도 오픈뱅킹이 적용되면 금리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