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줄이기 앞장"…저축은행, 디지털 기반 대출상품 개편

 저축은행 업계가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이용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통해 대출 상품을 개편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5일부터 기존보다 상품성이 개선된 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상품은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의 향상된 신용평가모델(CSS)이 탑재된 것이 핵심이다. 수년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신용평가모델을 운영해온 웰컴저축은행은 통신, 부동산, 보험 등의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추가해 신용평가모델을 정교화했다. 머신러닝 기반 CSS를 탑재한 이 CSS를 기반으로 기존 대비 승인율은 50% 이상 향상, 부실율은 40% 이상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대출한도 1000만원, 연 금리 16%를 적용 받던 고객의 경우 새롭게 적용된 신용평가모델에서는 대출한도 1200만원, 금리 14.3%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BI저축은행은 핀테크 업체인 빅밸류와 협업해 빌라 시세를 산정해 대출해주는 'SBI빌라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주택시세 평가 기능과 주택의 환가등급을 개발 및 적용해 보다 정교하고 표준화된 담보의 평가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 빌라대출의 경우 표준화된 시세가 없어 쉽게 취급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금리와 한도가 금융사별로 격차가 커 주택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세 평가 시스템과 환가등급을 적용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 빌라 대출의 경우 정해진 시세가 없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CSS 고도화에 공들이고 있는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OK저축은행도 지난 2018년부터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CSS를 모든 신규대출상품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관계관리(CRM)도 AI 기반 평가모형으로 운영 중이다. 축적된 내부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통해 기존 고객의 한도, 금리 민감도 및 이탈 가능성 등을 측정하고 고객 유형에 따라 추가한도를 재산출해 금리가 인하되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개인신용대출 상품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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