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주의보…이월되면 이자 20% 초과

[서민금융진흥원 꿀팁]
리볼빙보다 결제 연기 서비스 권장
신용카드할부를 철회하는 항변·철회권
연체가 예상되면 '분할 납부'도 감안해야

 

 

 카드 사용이 많아지는 연말 연시다. 지나친 소비를 하게 되거나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될 때 소비자들이 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도 많이 이용하는 때다.


 특히 결제 대금의 일부만 갚는 '리볼빙 서비스'는 장기간 이용하게 될 경우 결제 금액에 최대 20%가 넘는 이자가 붙어 갚아야 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기존 계획보다 소비가 많아지거나 고가의 물건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리볼빙 서비스의 정식명칭은 '일부 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다. 리볼빙은 신용카드의 사용금액 중 일정한 비율만 결제하고 그 차액은 다음 달 결제 대금에 합쳐지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얼핏 보면 소비자를 위한 편리한 서비스인 것 같지만 리볼빙 서비스를 장기간 이용하면 이월되는 결제 금액에 최대 20%가 넘는 이자가 계속 붙으며 갚아야 할 금액이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가 이월되면 상환금액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떨어지기도 한다"며 "철저한 상환계획과 실천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리볼빙보다 전체 결제 금액을 연기 할 수 있는 '결제 연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결제 연기 서비스는 매회 이자만 납부하다가 마지막 납부일에 이자와 원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카드사가 결제 연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 않다. 현재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몇몇 카드사만 제공한다. 카드회사에서 정한 요건에 맞는 고객에게만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카드사 어플리케이션 또는 고객 센터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 자주 사용하는 무이자할부는 전월 실적 사용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유이자 할부의 경우 제품 금액에 10%가 넘는 할부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무이자 할부를 선호한다. 하지만 무이자 할부 금액은 전월 실적 사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전월 실적을 못 채워 카드 혜택이나 적립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이 외에도 신용카드할부를 철회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헬스클럽에 연간 회원권을 결제했는데 갑자기 폐업하는 경우 카드사에 남은 할부액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항변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항변권은 20만 원 이상의 금액을 3개월 이상 할부로 거래한 후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거나 계약이 해지될 경우 합불금 납입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다.


 또 20만원 이상의 할부거래에 대해 7일(방문판매의 경우 14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인 '철회권'도 주장할 수 있다. 철회권과 항변권 모두 상거래(광고) 투자 목적의 거래, 농수산물, 축산물, 반련견, 의약품, 보험, 부동산 등은 제외된다.


 연체가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는 카드대금을 분할해서 납부 할 수 있는 '분할 납부'(할부전환)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분할 납부는 이미 결제가 끝난 후에 그 결제한 금액을 카드사에 수개월로 나눠 갚을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분할납부로 변경하면 할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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