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생보사 순익 32% 감소…'빅3'는 41.3% 줄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순이익이 1년 새 32.4% 줄었다. 특히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41.3%나 감소했다.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과 높은 최저보증이율 상품을 판매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87억원)보다 1조204억원(32.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보험영업손실은 11조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3720억원)보다 4540억원(4.0%) 확대됐다.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로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원 증가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2조원 감소한 영향이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9921억원) 대비 6673억원(5.1%) 감소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1조897억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 효과를 제거하면 투자영업이익은 4224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256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766억원)보다 3202억원(12.4%) 감소했다. 변액보험 수입수수료(3400억원)가 줄어든 게 주된 요인이었다. 
 순이익 감소율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사 3곳(41.3%), 동양·푸본현대·라이나 등 외국계 9곳(24.1%), 교보라이프·미래에셋·흥국 등 중소형사 5곳(9.0%), DGB·KB·신한 등 은행계 7곳(3.6%) 순으로 컸다. 대형사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전체의 64.0%에서 55.5%로 줄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7878억원)보다 5418억원(1.0%)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보험료 일반계정을 보면 저축성보험(16조1638억원)은 8198억원(4.8%) 줄었지만 보장성보험(21조4633억원)은 8141억원(3.9%) 늘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는 2944억원(14.1%) 증가했으나 만기도래 등 소멸계약이 늘며 계속보험료는 1조1142억원(-7.5%) 감소했다.
 특별계정에서 퇴직연금·보험(5조6642억원) 수입보험료는 2967억원(5.5%) 증가했다. 반면 변액보험(8조9547억원)은 8328억원(8.5%) 감소했다. 초회보험료의 경우 변액보험은 변액연금 판매 감소 영향으로 3545억원(30.1%) 줄었고 퇴직연금도 4805억원(35.8%) 감소했다. 
 상반기 총자산은 890조원으로 전년 동기(841조원)보다 5.8%(49조원) 늘었다. 신계약 성장이 둔화로 책임준비금 등 부채가 4.6%(35조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11조7000억원)이 늘며 18.9%(13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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