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올해 투자 트렌드는 인컴 자산"

 

 한국 증시에서 수익 기회를 찾기 쉽지 않자 금융투자업계는 꾸준히 수익을 내는 '인컴(income)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펀드 등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상품을 추천하던 작년과 다른 모습이다.
 8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상품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7개 금융기관이 글로벌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했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 펀드도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있다. 


 ◆'인컴 상품' 개발 박차
 금융투자업계는 인컴형 상품 개발에 나섰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국 주식에서는 수익의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적금보다는 살짝 높은 연 5~7% 수익을 추구하는 게 목표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대신 골드 커버드콜 타켓 5% 인컴 상장지수채권(ETN)'을 내놨다. 금 선물을 매수하고 콜옵션(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하면서 금 등락에 따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이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프리미엄만큼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하락 시엔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만회해 위험을 낮추면서 5%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의 자산배분형 재간접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멀티에셋하이인컴(H) ETF'를 출시했다. 채권·고배당주 등 정기적인 수익이 지급되는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깃 인컴 펀드(TIF)를 내놓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은퇴시점을 타깃으로 하는 TDF(타깃 데이티드 펀드)와 달리 현금 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 상품이다. 지난 2일 TIF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회사 측은 "인컴 중심의 전략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이 흥행 비결로 꼽았다. 


◆올해 투자 트렌드 '중위험·중수익'
 올해 투자 트렌드는 '안전자산 선호'다.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금, 채권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은 거래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일 평균 거래량은 24.3kg으로 전년도 대비 23.9%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억8000만원으로 3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연초이후 1조559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인컴형 펀드로는 910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채권형 펀드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8조72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해외 채권형 설정액은 1조9886억원 늘었다.


 신긍호 KB증권 IPS 본부장은 "최근 높아진 변동성으로 주식형 등 위험한 투자보다는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연 5~10%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있다"며 "비교적 안정적인 위험과 수익률을 보장하는 브라질 채권, 글로벌 인컴 상품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말정산 똑똑하게]<下 >기부금·의료비 잊지말자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하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기부금, 교육비 등 직접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항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당연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도 자동조회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월세, 교복구입, 학원비, 기부금, 의료비 등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영수증을 따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세액공제 혜택이 크니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직접 영수증을 챙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 크게 ▲월세 ▲암·치매·난치성질환 등 장애인 ▲보청기·휠체어·안경·콘텍트렌즈 등 의료비 ▲교복 구입·학원비 등 교육비 등이다. 우선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선 근로자가 직접 이체확인증 또는 송금영수증, 임대차계약서 등의 서류를 챙겨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월세 항목은 공제액 한도가 750만원까지여서 누락될 경우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월세액 세액공제율이 10%에서 12%로 인상됐다.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주택 외에 주거용 오피스텔·고시원도 공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