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신혼부부의 꿈' 위례 신혼희망타운 가보니…


-신혼희망타운 첫 공급에 시간당 200명씩 방문…까다로운 자격조건에 발길 돌리기도
국내 첫 '신혼희망타운'이 오는 27~28일 위례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고 서울과 인접해 신혼부부들의 '내집마련' 수요가 높다. 그러나 까다로운 청약 자격조건, 시세차익 의무 환수 등의 이유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



◆ 신혼희망타운, 새 집인데 3억5000만원부터?
지난 21일 '위례 신혼희망타운' 견본주택이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지구 업무30(복정역 1번출구 앞)에 문을 열었다. 신혼희망타운이란 육아·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 위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A3-3b블록)에 들어선다. 신혼희망타운 첫 공급인 만큼 이날 견본주택엔 시간당 200명 이상 방문했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했다. 견본주택장엔 어린 자녀를 품에 안고 온 신혼부부가 대다수였다. 부부들은 함께 유니트를 돌아보고 청약 상담을 받으며 '내집마련' 희망에 한껏 들떠 보였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지하 2층~지상 25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44㎡, 55㎡(8개 타입)로 508가구 중 공공분양 34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168가구는 장기임대(행복주택)로 별도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반경 1~2㎞ 지점에 있으며, SRT 수서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 가깝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조성되고 공동육아방, 맘스카페 등 다양한 보유시설과 서비스가 종합보육센터와 연계된다. 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등도 들어선다.

정 모씨(34) 부부는 "위례는 지역 전화번호도 서울과 동일('02')하게 사용할 정도로 서울 접근성이 높다"며 "평형이 좁고 역세권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 커뮤니티 시설 등을 보면 자녀 키우기에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46㎡A, 55㎡A 두 타입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46타입은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55타입은 가변형 벽체가 적용된 알파룸 등이 특징이다. 세대마다 어린 자녀가 이용할 수 있도록 거실로 이어지는 주방 벽면에 화이트보드도 제공한다.





◆ 까다로운 조건…"오히려 실망 커"
다만 신혼희망타운의 까다로운 청약 조건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뉘는 신혼희망타운의 청약 기본 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세대구성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의 경우 분양형은 전년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배우자 소득 있을 시 130% 이하), 임대형은 전년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행복주택), 70%(국민임대) 이하여야 한다. 2017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기준을 살펴보면, 3인 이하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20%는 약 6000만원, 130%는 약 6500만원이다. 총 자산기준도 분양형은 2억5060만원 이하, 임대형은 2억4400만원 이하다.

이에 대해 최 모씨(31)는 "수도권 살면서 맞벌이 안 하는 부부가 없는데, 넉넉한 소득도 아니지만 신혼희망타운 기준보다는 높아서 자격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혹시나 해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 상담받았는데 실망감만 커졌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3억5003만~3억7326만원이며, 전용 55㎡가 4억1845만~4억4541만원에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가격(743만~1007만원)을 합산하면 분양가가 4억~5억원이 된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분양가가 입주자격상 총자산가액기준을 초과해 수익공유형 모기지(연 1.3% 고정금리)를 30~70% 내에서 대출받아야 한다. 이후 집을 매도할 경우 대출금액 대비 남은 시세차익은 기금과 나눠야 한다.

그런데도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임 모씨(32)는 "시세차익을 환수해야 하는 게 아쉽지만 인근 아파트와 시세 비교해보면 적어도 1억~2억원의 차익을 볼 것 같다"고 했다.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1982년 고려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금융사다. 자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원대에서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로는 국내 저축은행의 업계 3위 규모다. 업계 1위는 SBI저축은행으로 올해 2분기를 마친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8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6조136억원이며,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9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유가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12억7120만원에서 29억7299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금융지주인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비중이 더 높은 사업구조다. 실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의 총 대출금은 2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조7755억원이 기업자금대출, 9861억원이 가계자금대출이다. 구성비율로 따지면 기업자금대출이 64.29%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