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가보니…

"8시반에 학교에서 모여 선생님이랑 같이 왔어요. 군무원은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면접을 볼 순 없지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부스에서 상담도 해준다고 해서 들어오자마자 곧장 여기로 왔어요."

이른 아침부터 취업박람회장이 열리길 기다렸던 학생 이모씨(19)는 문이 열리자마자 군무원 상담부스에 첫 번째로 자리잡았다. 그는 "취업이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취업해도 불안정할 것 같아 군무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인기있던 부스는 '군무원'채용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면서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한참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던 구직자 김모씨(24)는 "취업박람회를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내 놀랐다"며 "특히 기업뿐만 아니라 국방부에서도 채용관을 열었다고 해 한번 가서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이번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KB우수기업외에도 과학기술 인재, 대기업 협력사 인재를 뽑으려는 200개사가 참여했다. 박람회를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인재 채용관에 있던 대승정밀 인사담당자는 "졸업예정이나 졸업을 한 구직자는 여기서 실무면접을 보고 회사에서 임원면접을 한번 더 볼 계획이다"면서 "당장 취업을 원하지 않는 대학교 3학년 학생들도 이력서를 들고 상담하러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개방적으로 부스가 이어져있어 지나가다 쉽게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입사서류 작성, 면접 스피킹 등 취업스킬 향상을 위한 취업컨설팅관, 인생의 동기부여·나의 진로탐색·성공취업 이미지 메이킹 등의 취업특강관, 창업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취업 컨설팅관은 박람회 참가 기업과 구직자 매칭해주는 현장 매칭 컨설팅을 진행해 재취업을 위한 중·장년과 제대군인으로 넘쳐났다.

재취업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 이모씨(40)는 "채용공고가 너무 많아 조건에 맞는 회사를찾기 어려웠는데 상담을 통해 지원할 만한 기업 3곳을 추천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드론체험관도 내내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드론체험관에 참여한 한 제대군인은 "드론과 관련된 직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드론을 직접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드론과 관련된 직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의 경우 도제학교를 포함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채용을 매년 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70명을 채용했고 연수를 받아 배치가 된 만큼 내년에도 꾸준히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성공의 길을, 기업들에게는 사업 성공의 길을 여는 계기이자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모두에게 '굿잡'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18 제2회 KB굿잡 취업박람회'는 KB우수기업, 과학기술 인재, 대기업 협력사를 포함한 200여개사 외에도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이 참가해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취업박람회는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직업체험·진로상담부터 실질적인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약 2만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1982년 고려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금융사다. 자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원대에서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로는 국내 저축은행의 업계 3위 규모다. 업계 1위는 SBI저축은행으로 올해 2분기를 마친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8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6조136억원이며,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9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유가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12억7120만원에서 29억7299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금융지주인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비중이 더 높은 사업구조다. 실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의 총 대출금은 2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조7755억원이 기업자금대출, 9861억원이 가계자금대출이다. 구성비율로 따지면 기업자금대출이 64.29%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