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성공시행에 주력"
손엄지 기자
2019년 01월 02일(수) 13:08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병래 한국예결제원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 '전자증권제도 도입 원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뜻을 전했다. 이날 이 사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국제적으로는 양적완화 중단,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은 이런 경제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봤다.

이 사장은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하고 몇가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우선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전자증권 시행시점은 9월16일이다.

이 사장은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우리회사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외화증권 담보관리버시브 도입 등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 강화, 2019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부산 증권박물관이 새로운 체험형 복합 금융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全) 과정을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 사장은 "그 외에도 증권파이낸싱 관련 담보관리체계 개선, LEI 발급국가 및 증권정보 공개 확대, ACG·WFC 의장 및 사무국 업무 수행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전사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들에게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무의미한 현실 안주의 삶을 거부하고, 한계를 뛰어 넘어 파괴적 혁신으로 진정한 자아실현을 완성한 조나단처럼 낡고 안락한 습관과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서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아가, 새롭고 활기찬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