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카톡 활용 '모임통장 서비스'…잔액과 거래내역 실시간 공유
안상미 기자
2018년 12월 05일(수) 09:28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시중은행의 모임통장과 달리 모임 구성원이 잔액이나 내역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금융에 소셜의 기능을 더했다. 모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쓰고 같이 볼 수 있으며, 계좌가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멤버도 빠르게 초대할 수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기존 은행들과 달리 은행 상품에 소셜의 성격까지 가미해 각종 동호회나 모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며 "모임통장 역시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내세웠던 '같지만 다른' 대표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주가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모임통장 1계좌 당 참여 가능한 모임멤버는 최대 100명이다.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되지만 회원으로는 가입해야 회비 이용 내역을 모임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임멤버는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할 수 있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는 기능도 더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의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회비 관리의 투명성과 함께 보안까지 강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으로 전환된 계좌에 대해서는 전환 전 해당 계좌와 연동되어 사용하던 기존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출계좌,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사고계좌는 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이날부터 카카오뱅크 앱 업데이트 후 이용이 가능하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