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1% 아래로…인터넷은행은 부실 ↑
안상미 기자
2018년 12월 03일(월) 10:22
/금융감독원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1%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신용대출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부실비율은 상승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신규부실은 감소한 반면 부실채권 정상화 규모는 늘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6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9.9%를 차지하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이다.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1.9%로 전분기 말 대비 9.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전분기 말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이 2.02%로 0.44%포인트 낮아졌고, 중소기업여신은 전분기 말과 비슷한 1.04%를 유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타 신용대출은 0.3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도 1.34%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49%, 0.92%로 전분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보다 0.07% 상승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0.46%, 0.12%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개선추세를 지속했다"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