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부족 채무조정졸업자 6만여명 '사잇돌' 이용한다
이승리 victory@metroseoul.co.kr
2017년 08월 21일(월) 09:37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2 대출'을 출시했다./OK저축은행


15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이 출시되어 신용정보가 부족한 6만명의 채무조정졸업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장기간 상환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채무조정졸업자들이 긴급한 자금수요 등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지 않도록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졸업자는 연 8~10만명 수준이나, 채무조정 졸업 후 3년 이내 금융이용비율은 58.1%에 불과하다. 전체 취업자 금융이용비율 70.7% 대비 낮은 편이다.

채무조정졸업자의 금융업권별 이용현황을 보면 ▲은행 40.7% ▲상호금융 26.9% ▲저축은행 8.4% ▲보험 8% ▲대부업체 6.2% ▲카드 6% ▲캐피탈 3.6% 순이다.

전체 금융이용자는 ▲은행 56.9% ▲상호금융 26.8% ▲보험 4.1% ▲캐피탈 3.1% ▲카드 2.4% ▲저축은행 1.6% ▲대부업체 0.9%로, 채무조정졸업자는 전체 이용자에 비해 은행 이용율은 낮고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의 비율은 높은 편이다.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은 별도의 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지 3년 이내인 저축은행 사잇돌2의 소득기준 충족자 중에서,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기존 사잇돌 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연 14~19%로 최장 5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며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 조건이다. 세부조건은 ▲근로소득자의 경우 5개월 이상 재직, 연소득 1500만원 이상 ▲사업소득자의 경우 6개월 이상 사업, 연소득 800만원 이상 ▲연금소득자의 경우 연금수령 1회 이상, 연소득 80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사잇돌대출은 충분한 신용정보를 전제로 심사모형을 구축하고 있어 금융거래 이력 등이 부족한 경우 이용이 어려웠다.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의 25개 취급 저축은행은 ▲BNK ▲HK ▲IBK ▲KB ▲NH ▲SBI ▲대한 ▲동원제일 ▲모아 ▲신한 ▲오케이 ▲웰컴 ▲진주 ▲키움 ▲페퍼 ▲한국투자 ▲대신 ▲드림 ▲머스트삼일 ▲세람 ▲스마트 ▲예가람 ▲현대 ▲고려 ▲대명 등이다.

/이승리 기자 victory@metroseoul.co.kr
이승리 victory@metroseoul.co.kr